본문 바로가기

여자배구일기

10월 4일 :: IBK 기업은행 VS 흥국생명 경기 결과 통영 컵대회 도드람

IBK 기업은행 VS 흥국생명 두팀이 한 장의 준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게 되었다.

 

IBK기업은행(이하 기업은행)은 정관장에 1패, 아란마레에 1승

흥국생명 역시 정관장에 1패, 아란마레에 1승한 상황.

정관장이 이미 준결승 진출을 확정 지었고 아란마레는 진출 실패인 상황에서

남은 준결승 티켓이 한장인 상황에서 경기는 시작되었다.

 

 

1세트

 

기업은행은 빅토리아가 5득점을 하며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려는 것처럼 보였다.

비록 서브에선 경기 끝날때까지 약한 모습이었지만 공격에서만큼은 확실한 믿음을 주었다.

이주아 역시 친정팀 흥국생명을 상대로 4점이나 내며 기업은행 소속이라는 걸 보여줬다.

 

 

출처 네이버 스포츠 이주아의 멋진 블로킹

 

반면 흥국생명은 김연경 혼자 뛰는 모습이었다.

외국인 선수 투트쿠는 공격성공률이 낮았고 신연경 리베로도 컨디션이 안 좋아 보였다.

그렇게 1세트는 기업은행의 승리가 되었다.

 

2세트

2세트에선 김연경이 엄청난 공격 성공률을 보여주며 경기를 이끌어 갔다.

 

 

이미지 출처 네이버 스포츠

 

기록상 보면 흥국 생명의 공성률이 56.7%인데 거진 김연경 덕이라 할 수 있다.

 

불안한 건 기업은행도 마찬 가지였다. 

빅토리아는 여전히 잘했다. 진짜 잘함. 혼자 7득점을 했다. 득점 중 30퍼센트 이상을 책임진 거니까.

 

이미지 출처 네이버 스포츠 (1세트 사진은 아닙니다)

 

그런데 1세트에서 잘한 이주아나 나머지 선수들이 그런 빅토리아를 서포트해주지 못했다.

이건 좀 불안한 양상이었다.

2세트는 흥국생명의 승리.

 

3세트

3세트엔 2세트때 나갔던 황민경과 육서영이 다시 코트로 들어왔다.

덕분에 리시브가 탄탄해졌고 확실히 베테랑 황민경이 코트 내에서 보여주는 모습이 팀의 불안정함을 줄여주었다.

육서영 역시 공격률이 매우 올라 갔다.

 

반면 흥국생명은 여전히 김연경만 뛰고 있었다.

 

아무리 세계 1위의 선수였고 여전한 에이스지만 전성기는 이미 훌쩍 아주 훌쩍 지난 선수다.

- 그래도 다른 선수 전성기보다 뛰어나지만...

코트내의 다른 선수들은 김연경을 돕지 못한 채 허덕이고 있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리베로 도수빈은 코트 적응이 안 되어 보였고...

투트쿠는 2세트에선 공성률 10%까지 내려가며 매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결국 투트쿠는 나가고 대신 정윤주가 코트로 들어왔다.

3세트는 기업은행 승리.

 

4세트

초반에 양팀 선수들이 매우 몸을 사렸다.

범실로 분위기를 내주기 싫은 건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런 와중에 정윤주가 화려하고 엄격한 블로킹으로 소심한 분위기를 과감하게 끌어올렸다.

이대로라면 5세트가 가능할지도?

하지만 결과는 기업은행의 승리.

김연경은 양팀 통틀어 가장 높은 득점인 30점을 달성해서 런던 올림픽인가 착각까지 들 정도였지만 그만큼 혼자서 팀 경기를 했다는 뜻도 된다.

 

아무튼 오늘의 통영 컵대회 결과는 IBK 기업은행의 승리!!

준경슬에서 현대와 맞붙는 팀은  IBK 기업은행이 되었다.

 

오늘의 묘미.

1. 엄청난 정윤주의 블로킹

2. 에이스 김연경.

3. 제대로 해주는 빅토리아.

 

아직 영상과 사진이 안 올라와서 올릴 게 없네...

 

 

오늘의 기록표

출처 네이버 스포츠

 

 

IBK기업은행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