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너무 추웠다.
그런데 또 몸을 움직이면 곧바로 더워진다.
얇게 셔츠 하나 입으려 했으나 어른 말 듣고는 얼른 속에 따뜻하게 입고 바지도 두꺼운 걸로 바꿨다.
그런다고 바람이 날 피하는 것은 아니었지만 고럭저럭 가을 답게 추웠다.
아 가을이구만.
이라고 생각한 게 확 뒤집어 지는 순간!
해가 지자마자 너무 추워져버렸다.
집에 와서는 다운 점퍼를 꺼낼까 말까 고민해야 했다.
내일 아침 일찍 부터 나서야 하는데 겨울 대비용으로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다.
맛있는 커피, 맛있는 케잌 얻어먹었다.
기분도 좋고 바쁠일도 없지만 마음 한구석에선 뭔가의 투쟁이 일어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