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드네.
일교차때문인지 온 몸이 으슬으슬하더니만 아무래도 보기 좋게 감기에 걸린 것 같다.
감기는 딱히 약이 없고
귤이나 고구마, 계란, 견과류 등을 먹어서 증상을 완화시켜야 한다.
감기엔 비타민 C도 좋지만 비타민 A,비타민 E 역시 중요하게 섭취되어야 할 영양소다.
그러나 난 떡볶이를 먹었다.
옛날 할아버지들 감기엔 소주+고춧가루 인 것 처럼
나한텐 떡볶이나 라면이다.
별로 낫는 기분도 안 들고 그렇다고 먹기 편한 것도 아니다.
가뜩히나 예민해진 기관지를 자극해서 콧물에 기침까지 난리 굿이다.
그래도 내가 기억하지 못한 어느 시점의 좋은 추억이 있나 보다.
감기가 걸리면 그런 것들을 찾고 침착해지는 기분을 느끼게 된다.
예술인에게 취업이란 무엇일까.
사실상 법적으로 보호받는 예술인이 그렇게 많지는 못할 것이다.
어느 라인에 서서 보기에 애매한 일들을 아방가르드에 서서 하고 있는 사람들이니까.
하지만 부잣집 자식으로 태어나지 않는 이상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을 위해선 돈을 벌어야만 한다.
일정한 수입 대신 가지게 되는 불안.
뭐 그런 것들에 대해 쫌쫌따리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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